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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제조원가 6%↑, 대기업 상대 납품단가 1%↓

2015.06.08(Mon) 16:33:19

최근 2년간 중소 제조업체가 체감한 제조원가는 6% 이상 올랐음에도 납품단가는 1%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8일 발표한 '중소 제조업 납품단가 반영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13∼22일 국내 중소 제조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2013년 제조원가를 100으로 봤을 때 올해 제조원가는 106.2로 6.2% 상승했다.

노무비(107.4)·경비(106.5)·재료비(103.6) 등이 전체적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제조원가 인상 요인으로는 '노무비 인상'을 꼽은 기업이 46.6%로 가장 많았다.

반면, 납품단가는 지난해 99.2, 올해 98.6으로 2년 연속 하락했다.

중소 제조업체의 61.7%는 납품단가가 '적정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평균적으로 17.2%는 올라야 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의 납품단가가 적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다른 업체와의 가격 경쟁으로 인한 납품가격 인하(49.7%)를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조사에 참여한 업체 가운데 중 48.7%는 납품단가를 올려달라고 요청한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조사대상 업체들은 거래가 끊길까봐 우려(26.0%)하거나 인상 요청이 수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24.7%)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윤지 기자

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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