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9월 다음, 부동산114에 이어 이번에 네이버가 보유한 부동산 정보를 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홈페이지에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네이버와 지난 달 ‘공공기관과 민간기업간 상호 부동산거래정보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월 30일 각 기관이 가진 부동산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동해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부동산 거래신고에 의한 실거래가 및 건축물 정보를 네이버에 주고, 네이버는 매물·시세 정보를 서울시에 제공하게 된다.
시는 부동산 거래에 대한 모든 자료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서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이 각 민간 포털에서 제공하는 가격정보를 비교해 왜곡된 가격정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분양권에 프리미엄(웃돈)이 얼마나 붙었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금융결제원(APT2you)이 제공하는 분양가격도 함께 제공해 낚시매물, 허위매물, 떴다방 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통해 2006년 1월부터 시행된 부동산거래 신고와 2011년부터 시행된 전·월세 관련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전국 최초로 분양권·입주권 가격과 거래현황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