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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 "메르스 확산, 보건당국 대응 부실 사과"

2015.06.08(Mon) 14:27:40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대해 보건당국의 부실한 초기 대응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또한 지난 7일 병원명단 발표 오류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문 장관은 이날 이날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 출석해  "아직 위기단계를 격상하지 않고 있지만, 항상 준비하면서 필요시 언제든지 '경계' 단계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감염병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르면 감염병 위기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으로 높아지며, 보건당국은 지난달 20일 첫 메르스 환자가 확인된 이래 위기단계를 '주의'를 유지하고 있다. 

문 장관은 "주의단계이긴 하지만, 실제 취하는 조치들은 경계단계의 조치들이다. 주의단계라면 질병관리본부에서 대책본부를 맡아야 하지만, 지금 복지부 장관이 총괄 지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저희가 초동대응서 좀더 면밀하게 대응했다면 더 빨리 사태를 종식시킬 수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송구스럽다"면서 "환자 파악이 너무 늦었고, 파악 후에도 관리망을 너무 협소하게 짰다"고 말했다. 

병원명단에 오류가 있었던 것에 대해서도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했다.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김정현 기자

penpi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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