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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사 주가, 메르스 확산 불구 변동 없어

메르스 해결에 도움줄 기술 전무…“기대감 없다”

2015.06.08(Mon) 10:16:21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87명으로 늘어나는 등 전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의약품 전문 제약사 주가에는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주는 메르스 환자가 확인된 지난달 20일 6.68% 급등했다.

하지만 20일 이후 제약주는 5월 증시 첫 개장일인 4일부터 메르스 환자가 확인되기 전날인 19일까지 나타난 반등 양상을 변함없이 이어나갔다.

6월 들어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된 2일에는 백신 개발 등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올랐다가 바로 다음 날인 3일에는 개발 가능성이 없다는 소식에 5.03%로 제자리로 돌아갔다 .

코스닥 제약 지수도 유사한 양상으로 5월 4일부터 19일까지 11거래일 동안 전반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총 6.2% 상승했다.

이어 5월 20일에는 2.62% 상승했다가 이후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코스피 의약품 지수와 마찬가지로 6월 2일에는 소폭 상승했다가 3일 5.30%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에 대해 한 증권전문가는 “국내 제약사가 메르스의 불안감 해소에 전혀 도움을 줄 수 없다는 현실적인 인식과 혹시나 하는 기대 심리에 따른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NH투자증권은 최근 발행한 보고서에서 메르스 확산에 따른 수혜 업종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도 “제약 업종에 대해서는 메르스와는 관계없는 일상적인 주가 등락을 예상한다”며 “사실상 메르스 바이러스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현재로서는 영향을 받을 요인이 특별히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동훈 기자

rockrag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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