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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숨겨진 ‘쿨링’을 찾아라

2015.06.04(Thu) 09:47:35

   

올 여름엔 차가워야 한다. 쿨링 소재 전쟁이 뜨거운 가운데 몸에 닿자마자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냉감 소재가 관심을 끌고 있다. 전국적으로 연일 30도 안팎을 넘나드는 등 일찌감치 더위가 찾아온 데다 지난해와 비슷하게 5월 말부터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서고 엘니뇨가 예상되는 등 올 여름은 지난해 못지 않은 불볕 더위가 예상되고 있다.

냉감 소재 활용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바로 아웃도어 업계다. 올 여름 아웃도어 업계가 선보이고 있는 쿨링 소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몸에 닿는 즉시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는 접촉 냉감 소재와 땀이나 열을 흡수해 체온을 떨어뜨리는 기능성 냉감 소재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접촉 냉감 소재는 땀을 많이 흘릴 일이 많지 않은 상황이나 실내에서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게 하는 등 일상생활 중에 유용하다.

지난해 여름의 아웃도어 냉감 의류가 단순히 냉감 소재만 사용했다면 올해에는 한결 구조적인 접근이 더해졌다. 냉감 소재를 사용하면서 그에 더해 통기성 좋은 메쉬(Mesh) 소재와 함께 사용해 기능성을 더하고 있다. 흡습 및 속건 기능이 우수한 메쉬 소재를 활용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땀에 대비하면서 공기를 순환시켜 소재의 냉감 기능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뷰티 업계 역시 발 빠르게 쿨링 제품을 내놓고 있다. 피부 온도가 피부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외부 활동 중에 사용하는 메이크업 제품 위주로 쿨링 성분이 더해졌다. 특히 선블록은 지난해까지 멀티기능을 지향하면서 쿠션팩트와 결합했다면, 올해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쿨링 기능을 추가했다.

일상생활에서 피부의 온도를 낮추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 다리 부기를 빼기 위해 사용하는 랩피토의 ‘레그 쿨링젤’이나 ‘휴족휴면’ 등의 쿨링 시트는 사용 즉시 피부 온도를 차갑게 내려준다. 또한 휴대용 쿨패드, 스마트폰 휴대용 충전기의 USB 단자를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선풍기, 자동차의 쿨링 시트 등 생활 속의 다양한 쿨링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시원한 여름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정성현 기자

rheo@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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