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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페루 TgP 지분 2800억원에 매각

2015.06.03(Wed) 11:17:02

비핵심 자산 매각을 추진하는 SK이노베이션이 페루 가스수송 법인 TgP(Transportadora del Gas de Peru)의 지분 11.19%를 2억5100만달러(한화 약 2800억원)에 매각했다고 3일 밝혔다.

TgP는 페루 내 주요 석유개발광구인 56과 88 광구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수도 리마까지, 콘덴세이트·천연가스액체(NGL·Natural Gas Liquid)를 서부 해안 피스코 소재 정유공장까지 각각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하고 있다. 

이날 체결된 매매계약(PSA·Purchase and Sale Agreement)에 따라 지분 3.94%는 스페인 에너지 전문기업 에나가스(Enagas)사에, 7.25%는 페루 소재 투자전문기업인 CFI(Corporacion Financiera de Inversiones, S.A.)의 캐나다 자회사인 하바네라(Habanera)사에 넘어가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00년 국제입찰을 통해 페루 88광구 지분(17.60%)을 매입한데 이어 88광구에서 생산된 가스 및 NGL 수송을 위해 설립된 TgP에도 투자했다.

TgP는 2004년 8월 상업 운전 개시 이후 페루 전체에서 생산된 천연가스와 NGL의 약 95%를 수송하며 에너지산업의 중추역할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페루 88광구와 TgP 외에도 8광구(8.33%), 56광구(17.6%), Z-46광구(100%), 페루 LNG(20%)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조인영 기자

ciy@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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