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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섀도보팅 요청 전년비 절반 급감

2015.06.03(Wed) 11:12:31

정기 주주총회를 연 12월 결산 상장사 중에서 의결권 대리행사(섀도보팅)을 요청한 곳이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섀도보팅을 요청한 곳은 312곳으로 전체의 17.8%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의 672곳보다 53.6% 감소한 수치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105곳(14.5%)과 코스닥시장 207곳(20.1%)이 섀도보팅을 요청했다. 이는 작년보다 각각 57.3%, 51.4% 줄어든 것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섀도보팅 요청이 줄어든 것은 3년 간 폐지를 유예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섀도보팅은 예탁원이 기업의 요청으로 주주들을 대신해 주주총회에 참석한 의결권 행사 주식의 찬성·반대 비율대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로 올해 폐지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제도가 폐지되면 주주총회 성립 요건을 갖추기 어려운 상장사의 혼란을 방지하고자 전자투표를 실시하고 모든 주주에게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한 상장사에 한해 2017년 말까지 폐지를 유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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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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