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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부터 화장품까지…‘자일리톨’ 돌풍 왜?

수분과 접촉시 냉감 효과 발생

2015.06.03(Wed) 09:18:05

   

올 여름은 유난히 길고 더워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유통업계는 무덥고 습한 날씨에 맞는 다양한 기능성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이 자일리톨이다.

주로 껌과 구강 위생제에 사용되는 자일리톨 성분은 수분과 만나 흡열반응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냉감 효과를 발휘해 무더운 여름날 땀이나 열기로 인한 불쾌감을 줄여 주고 청량감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향균 기능까지 보유하고 있어 여름철 냉감 티셔츠나 침구류를 비롯해 보습 효과가 필요한 화장품 등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자일리톨의 냉감 효과에 가장 주목하고 있는 업계가 바로 아웃도어 업계다. 지난 몇 년간 아웃도어 업체에서 냉감 티셔츠 소재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아이스필(ICEFILL) 소재에는 천연 자일리톨 성분이 처리돼 있어 땀이나 물과 반응 시 빠르게 증발시키고 열의 흡수를 일으켜 냉감 효과를 일으킨다.

아웃도어 제품 외에도 침구류를 비롯해 화장품 제품에도 자일리톤 성분이 사용되고 있다. 침구류는 자일리톨의 청량감과 향균 기능을, 화장품은 보습효과를 활용했다.

또 자일리톨은 향균·소취 기능이 뛰어나 노폐물로 인한 세균증식을 억제할 뿐 아니라, 자외선 차단 기능으로 피부를 보호해 여름철 숙면을 돕는다.

자일리톨 외에도 여름철에 필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천연 식물성 소재는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커피 원두 잔여물에서 추출하는 에스카페 역시 흡습속건 기능과 커피 특유의 탈취 기능으로 인해 아웃도어 업계에서 친환경 기능성 소재로 주목 하고 있는 소재다. 네파 ‘곤자가 집업티셔츠’, 아이더 ‘자비에 짚티’, 엠리밋 ‘브이 블록 에스카페 하프집티’ 등이 에스카페를 소재로 한 대표적인 제품이다.

김영덕 기자

duc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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