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대신 영양만점 ‘고구마’ 온다

최근 감자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달콤한 감자 칩이 인기를 끌자 제과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비슷한 제품을 내놓으면서 감자 칩 생산 규모가 커졌고 국산 감자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감자 열풍 못지 않게 건강 식품 고구마도 주목 받고 있다.

고구마는 장 운동에 좋은 식이섬유, 체내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칼륨, 노화방지에 탁월한 베타카로틴, 피부미용에 좋은 비타민C까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면서 당도도 높아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있는 건강 식품이다.

특히 고구마는 칼로리와 혈당(GI)지수는 낮으면서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포만감을 주고 허기를 덜 느끼게 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여성생활 잡지 '위민스 헬스(Women’s Health)'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는 7가지 음식 중 하나로 고구마를 소개했다. 단맛이 강한 고구마에는 낙관적인 생각을 증진시키는 영양소인 카로티노이드와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다.

이러한 고구마의 효능이 밝혀지며 고구마가 인기를 끌자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고구마를 함유한 다양한 식품들을 출시하며, 고구마 특유의 담백하고 달콤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미각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대표 고구마 식품으로는 농심 켈로그의‘스페셜K 고구마 & 바나나’, 동원F&B의 '자연한입 고구마', GS25의‘아이스군고구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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