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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가계대출 11.3조, 1년새 26.1% 급증

2015.06.01(Mon) 09:47:40

지난 3월 말 현재 상호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조3093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조239억원(10.0%)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2조3381억원(26.1%)이나 급증했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010년까지 6조∼7조원 수준을 보이다가 2011년 7월 9조원을 넘어섰고 같은 해 12월에 10조원대를 돌파하는 등 급증세를 보였다.

지난달 저축은행의 일반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 가중평균)는 연 11.73%로 집계돼 은행 가계대출 금리(연 2.96%)의 4배에 육박했다.

작년 말 금융감독원의 현장 조사결과 개인신용대출 규모가 큰 25개 저축은행 중 대부업 계열 등 20곳은 평균 30%의 고금리를 부과했다.

또 차주의 신용도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은 주로 은행대출에서 소외된 계층이나 가계가 주요 고객이다. 은행보다 금리가 높아 시장환경 변화에 대비해 한층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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