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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어린이 주식 부자 GS에너지 부사장 차남

2014.05.02(Fri) 11:45:34

   


12세 이하 ‘어린이 억대 주식부자’가 12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들 중 최고 어린이 주식부자는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차남인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재벌닷컴은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가치를 4월 말 종가기준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1억 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2001년 4월 30일 이후 출생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모두 126명.

처음으로 100명을 돌파한 것은 2012년 102명, 그 후 지난해 118명으로 늘었다가 올해 126명으로 증가한 것. 이는 매년 4월 말 기준으로 ‘어린이 억대 주식부자’를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1억 원 이상 ‘어린이 주식부자’ 중에서 18명이 명단에서 빠졌다. 주가가 하락하거나 나이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식을 새로 취득하거나 주가가 상승해 ‘억대 주식부자’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린 어린이는 26명에 달한다.

이처럼 어린이 주식부호가 늘어난 이유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주식시장이 침체에 빠진 틈을 이용, 상장사 오너 가족들이 어린 자녀들에게 주식 증여를 늘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고 어린이 주식부자는 개인별 주식가치 155억 원인 허창수 GS그룹 회장 사촌인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차남(10세).

허 부사장의 차남은 5살 때인 2009년 GS 주식 27만3천주를 증여받았다. 그 후 추가 장내 매입을 통해 현재 32만1천주를 보유하고 있다. 2009년 이후 5년 동안 받은 배당금만 18억 5천만 원이다.

2위는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손자(11세)로 85억5천만 원. 어린이 주식부자 상위권 2위부터 8위까진 임 회장의 직·방계 손자와 손녀들이 휩쓸었다. 이들은 2012년 지주회사로 전환한 한미사이언스의 주식을 증여받거나 무상으로 신주배정을 받았다. 주식보유액은 각각 80억 원 대.

9위는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의 차남(10세). 보유 중인 파라다이스 지분가치는 59억7천만 원이다. 10위는 전 회장의 장남(12세)으로 주식보유액은 36억1천만 원. 11위는 35억 9천만 원씩의 주식을 보유한 황우성 서울제약 회장의 동갑내기 두 아들(10세). 이들은 할아버지인 황준수 서울제약 창업자로부터 회사 주식을 2006년 증여받았다. 12위는 33억1천만 원의 주식을 보유한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의 조카(11세), 13위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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