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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포세대 미취업청년, 주 평균수입 22만원 알바 전전

2015.05.28(Thu) 14:14:36

극심한 청년실업으로 대졸 미취업자들이 아르바이트 시장으로 내몰리고 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34세 대졸 미취업자 1천명을 조사해 28일 발표한 '대졸 미취업 청년의 아르바이트와 생활 실태'에 따르면 응답자의 69.0%가 대학 졸업 후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었다.

성별 경험은 남성이 66.9% 여성이 71.0%로, 여성 아르바이트 경험자가 더 많았다.이들은 평균 2.7개의 아르바이트를 총 1.4년 일했다.

조사시점 당시 아르바이트 참여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23.4시간, 평균 임금은 주당 21만7천원이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20대 초반에는 '용돈 마련'(49.1%)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지만, 25~29세는 '정규직 취업이 안 되서'(33.8%)라는 응답이 많았다.

30대는 다시 '용돈 마련'(30.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직업능력개발원은 "미취업 청년은 장기 실업으로 인해 취업을 포기하고 사회·심리적으로 위축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미취업이 지속하면 취업,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이른바 삼포세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 맞춤형 고용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인영 기자

ciy@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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