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스스로 우리 집을 꾸미고 짓는다” 주거문화의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매장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KCC가 운영하는 홈씨씨인테리어 매장은 ‘건축 자재의 이케아’로 ‘불리울 만큼 건축에 필요한 모든 자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마당이었다.
<비즈한국>은 지난해 8월 개장한 홈씨씨인테리어 인천점을 방문해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청라지구로 진입하는 거리 길목에 들어선 홈씨씨인테리어 인천점은 2층 규모의 건물이었다.
1층 매장은 건축과 관련한 욕실, 타일, 전구, 문, 창호 등 각종 자재가 전시돼 있다. 페인트 코너의 경우는 손님이 원하는 색을 선택해 오면 조색도 해주는 장비도 갖추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종 자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필요할 경우 자재 코너마다 상주해 있는 직원들에게 문의도 할 수 있고 필요한 규격만큼의 자재 수량도 계산해 주는 모습도 눈에 띠었다.
2층 매장의 백미는 국내 최대규모의 ‘패키지 인테리어 쇼룸’이다. 총 490㎡ 규모에 실제 거주 공간을 재현한 견본주택 형태로 꾸려져 인테리어 전반을 실제와 가깝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자재 샘플 구경과 구매 상담 등이 한 자리에서 가능하도록 했다. 냉장고, 에어컨,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빌트인 가전이 이 쇼룸에 접목돼 있다.
회사 측은 홈씨씨인테리어 울산 쇼룸에 이어 수도권에도 대규모 쇼룸을 개장함으로써 패키지 인테리어 영업과 마케팅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거실, 침실, 주방, 욕실 등 공간별로 인테리어를 꾸며놓아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할지 가늠해 볼 수 있게 했다.
바닥재, 마루재 등 주요 인테리어 자재들의 다양한 견본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있다.
주방공간을 고급스럽고 활용성 높게 만들어주는 TBI(True Built-In) 냉장고를 비롯해 빌트인 에어컨,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도 구비돼있다.
욕실과 부엌의 경우 여러 타입의 쇼룸을 꾸며 놓고 예상 견적금액과 견적 내용을 알 수 있는 설명도 첨부돼 있다.
고객들은 여러 타입의 부엌과 욕실의 쇼룸을 살펴본 후 자신의 집에 맞는 인테리어에 대해 상주해 있는 인테리어플래너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을 통해 매장을 방문한 방문객들은 자신의 집에 맞는 디자인 등을 상의 해 대략의 견적을 뽑아 볼 수 있게 해 인테리어 비용을 가늠해 볼 수 있게 했다. 상담후 시공을 위한 실측팀이 방문해 정확하게 견적을 산출할 수 있게 시스템이 구성돼 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이었다.
씽크대 교체를 위해 방문한 윤모씨(부천 중동 거주)는 “여러 쇼룸이 갖춰져 있다 보니 적절한 인테리어를 파악할 수 있고 즉석에서 상담도 가능하니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의 집수리를 위해 인테리어 전문가와 방문했다는 김모씨는(서울 구로구 거주)는 “전문가와 집에 인테리어로 사용 될 자재들을 보면서 맘에 드는 걸 고를 수 있었다”며 “최신 인테리어 소품들도 한 자리에서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