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인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로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OECD는 21일(현지시간) 세계 각국의 빈부 격차가 더 심해져 회원국들 내부에서 부의 불평등이 사상 최고치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OECD 회원국들의 상위 10% 부유층이 하위 10% 빈곤층보다 소득이 약 9.6배 더 많아 지난 2000년의 9.1배 보다 빈부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또 부의 집중은 소득 수준의 차이보다 더 심해져 하위 40%는 전체 부의 3%를 차지한 반면, 상위 10%가 전체 부의 절반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국의 노인 빈곤율이 OECD 회원국 가운데 1위로 나타났다.
한국은 상위 10% 부자의 소득이 하위 10% 보다 10.1배로 OECD 평균을 웃도는 수치다. 65세 이상 노인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49.6%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OECD는 최근 세계 각국의 빈부 격차가 더 심해지면서 회원국들 내부에서 부의 불평등이 사상 최고치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