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분기 외국환은행(정부 인가를 받고 외국환 업무를 영위하는 은행)의 외환거래 규모는 하루 평균 472억2천만달러 규모로 작년 4분기보다 5.3% 증가했다고 21 밝혔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191억1천만달러)가 10.0% 늘고, 선물환·외환스와프·통화스와프·통화옵션 등 외환상품 거래(281억3천만달러)가 2.3% 증가했다.
국내은행은 현물환 거래를 중심으로 거래규모가 작년 4분기 대비 4.3% 증가했다. 외국은행 지점은 현물환 및 외환스와프 거래를 중심으로 거래규모가 6.1% 늘었다.
통화종류별로는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의 영향으로 원화와 기타통화 간 거래가 82.8% 급증했다.
국내 외국환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원·달러 거래는 1.3% 늘었다.
비거주자와의 거래규모는 151억4천만달러로 현물환 및 외환스와프 거래를 중심으로 3.6% 증가했고, 비거주자와의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는 79억2천만달러로 13.6% 늘었다.
한국은행은 작년 12월 1일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 이후 원·위안화 거래가 증가했고 기업의 유로화 자금 수요가 커져 유로·달러의 현물환 거래가 늘어난 것이 거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