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2014년 1분기 1889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은 1분기 매출 13조5208억 원에 1889억 원의 영업 손실 및 91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4분기 매출액 14조8158억 원에 대비 매출액이 8.7% 감소한 것으로, 영업 이익 적자 폭이 확대 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드릴십 건조 비중 감소와 플랜트부문 주요 발전 공사 완료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선경기 침체에 따른 선가 하락으로 조선부문 수익성이 악화돼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3조1429억원에 대비 2.9%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는 정유부문 판매 증가로 매출이 소폭 증가한 반면 조선부문 수익성 악화와 정유부문 정제마진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