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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한국기업과 협력해 '코리아페이' 만들고 싶다"

2015.05.19(Tue) 17:25:54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은 19일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결제 시스템 '알리페이'를 넘어 한국 기업과 협력해 한국형 알리페이인 '코리아페이'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자회사 알리페이는 등록 회원 수 8억명, 일 평균 거래 횟수 1120만건, 연간 거래금액이 450조원에 달한다. 

마 회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알리페이와 협력할 한국 파트너사를 찾아 알리페이를 현지화와 발전시킬 방식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DT(데이터 테크놀로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시장이 새롭게 대두된다. 한국 금융 분야에서도 코리아페이를 만든다면 한국 기업의 혁신과 중소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온라인 쇼핑몰에 진출할 가능성과 관련해선 "알리바바가 한국에 와서 직접 쇼핑몰을 운영하다든가 이런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마 회장은 알리바바가 한국에 진출하면 한국의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일각의 우려에 대해 "오히려 그 반대"라며 "한국에서 다양한 전자상거래 업체와 함께 발전하고 그 육성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한국 투자 계획과 관련해 "알리바바가 직접 전자상거래에 투자할 관심은 없고, 이런 전자상거래 업체를 도와주는 기업들, 문화콘텐츠와 문화 혁신 관련 기업, 하이테크 기업들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윤국진 기자

kj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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