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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화 전 포스코 부회장이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번 일을 계기로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의 조사도 곧 착수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19일 9시30분께 정동환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 3월 13일 검찰이 포스코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한 지 두달여 만이다.
정 전 부회장은 지난 2009년부터 2012년 사이 포스코건설 대표이사로 재직중, 건설비 부풀리기 등의 수법으로 하청기업 등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정동화 전 부회장은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당시 이명박 정권 실세의 청탁을 받고 부실 회사를 인수하는 과정에도 적극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포스코건설의 전현직 임원 4명으로부터 정 전 부회장의 지시에 따라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동화 전 부회장이 정준양 전 회장의 핵심 최측근인 점을 감안해, 이르면 이번 주내로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