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비즈

포스코, 全계열사 대표 사표 제출…경영쇄신 착수

2015.05.15(Fri) 16:36:10

   
 

포스코가 자원외교비리로 얼룩진 상처를 씻기위한 경영쇄신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권오준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포스코 사내이사 전원과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 5개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비상경영쇄신위원회를 지난 14일 발족했다.

또한 사내이사와 25개 모든 계열사 대표 등 32명이 권 회장에게 사표를 제출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하기도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임원들의 사표는 정식 수리된 것은 아니다”며 “‘죽어야 산다’는 각오로 경영 쇄신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3월 권 회장이 취임한 뒤 비핵심 자산 매각과 부실 계열사 구조조정 등 고강도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계열사인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새만금 방수제 공사등 하도급 업체 선정에 관여하면서 하청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배임 수재)로 곤욕을 치루고 있다

검찰은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를 통해 조성한 비자금 20여억원 가운데 일부가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에게 전달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코스틸 박재천 회장이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리고 매출액을 조작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박 회장은 포스코와 장기간 거래를 통해 ‘비자금 창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김시완 기자

news@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