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통위 회의 주재하는 이주열 한은 총재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행 연 1.75%로 지난 4월에 이어 두달 연속 동결했다.
한은 금통위는 15일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방향을 논의하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1.7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지난해 8월과 10월 두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했고, 5개월 만인 지난 3월 금리를 사상 처음으로 1.75%로 내렸다.
이번 동결 결정은 지난 3월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이후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가격이 상승하고 소비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는 등 미미하나마 경기개선의 흐름이 나타나 좀 더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행 기준금리는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2.00%)보다 낮은 사상 최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