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중 보험사의 대출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증가했으며 연체율도 소폭 상승했다.
30일 금감원은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132조3천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보다 2조3천억 원(1.8%) 증가한 것이다.
이 중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7천억 원(0.7%) 는 84조8천억 원. 주택담보대출이 4천억 원, 보험계약대출이 2천억 원 각각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1조6천억 원(3.6%) 증가한 47조4천억 원이다. 대기업 대출이 18조3천억 원으로 1조 원(6.2%), 중소기업 대출이 29조1천억 원으로 6천억 원(2.1%) 각각 늘었다.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도 0.02%포인트 올라 0.65%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의 경우 0.01%포인트 올라 0.50%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65%로 0.01%포인트 하락했지만, 기타 가계대출 연체율이 0.43%로 0.02%포인트 올랐기 때문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91%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05%포인트 올라 0.17%,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01%포인트 상승해 1.38%를 기록했다. 반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연체율은 4.80%로 0.39%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점, 연체율 증가폭도 작다는 점을 들어 건전성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금감원은 앞으로 금리가 오를 경우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출 규모 및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