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의 부적절한 회계 관행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한국 기업들이 반사익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도시바는 최근 2013~2014년 회계결과 원자력발전, 철도 시스템 등 인프라 시설 프로젝트의 부적절한 회계가 존재했다며 이미 발표한 2014년 매출액 6.7조엔, 순이익 1200억엔의 실적 예상치를 철회한 뒤 자체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13일 과거 인프라 사업의 회계 오류로 2011~2013년도 3년간의 영업이익 중 500억엔 이상을 감액수정할 것이라고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도시바의 주가는 16.55%나 급락하는 등 일본 증권가에 큰 충격파를 몰고 왔다.
이베스트 투자증권은 “도시바의 경우 회계조사 결과가 밝혀져야 했다”며 “국내업체로서는 중장기적 사업 경쟁 면에서 긍정적인 뉴스로 판단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