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0명 중 7명이 올해 체감경기가 지난해보다 나쁘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도소매·서비스·음식업종 소상공인 3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9.6%가 현재 체감경기가 작년보다 좋지 않다고 대답했다고 14일 밝혔다.
59.9%는 올해 전체 사업이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도 6.1%나 됐다. '좋아질 것'이라는 대답은 6.8%에 그쳤다.
소상공인이 바라는 사회안전망 지원 정책(복수응답)으로는 '고용보험·국민연금 등 보험료 일부 지원'이 62.5%로 가장 많았다.
'한시적 세금 부담 완화'(42.4%), '긴급 생계비 대출지원 확대'(31.1%), '교육·훈련 지원 확대'(28.5%), '복지서비스 제공기관 다변화 및 확대'(24.9%),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확대'(22.0%) 등의 답변도 있었다.
폐업 또는 노후 대비를 위해 4대 보험 외에 예금·적금(63.1%), 개인연금(56.3%) 등을 주로 준비하고 있었다. 국민연금에만 의존하고 있는 소상공인도 40%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