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순자산이 전년 대비 371.5조원 증가한 1경 1039조 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의 ‘2013년 국민대차대조표’를 보면 국민 순자산은 국내 총생산 1429조 4000억원의 7.7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6365조 9000억원(57.7%)을 보유해 가장 높았고, 일반 정부 3093조 3000억원(28.0%), 비금융법인기업 1335조 3000억원(12.1%), 금융법인기업 244.7조원(2.2)의 순으로 이어졌다.
비금융자산은 1경 1078조 5조원을 나타낸 가운데 금융자산(1경 1625조원)에서 금융부채(1경 1664조 2000억원)를 뺀 순금융자산은 –39.3조원이었다.
자산형태별로는 토지자산(5848조원, 52.8%)과 건설자산(3941조5000조원, 35.6%)이 전체의 88.4% 차지해, 자산가 대다수는 여전히 부동산을 주요 투자처로 여기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는 생산과 고용 등과 직결되는 설비자산(648조7000억원, 5.9%), 재고자산(321조6000억원, 2.9%) 및 지식재산생산물(273조 2000조원, 2.5%) 등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