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비즈

1분기 해외직접투자 전년비 5.2% 중가

2015.05.12(Tue) 14:55:17

올 1분기(1~3월) 해외직접투자(FDI) 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2% 늘었다.

기획재정부는 올 1분기 해외직접투자(신고 기준) 규모가 77억2천만 달러(약 8조4700억원)로 작년 1분기보다 3억8천만 달러 늘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연간 기준으로도 올해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4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와 그리스발 유로존 금융불안 등 아직 부정적 요인이 남아있지만 세계경제 성장세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점차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북미와 유럽에 대한 직접투자 규모가 각각 46.1%, 19.5% 늘었다.

경기가 시원치 않은 아시아(-34.1%)와 중남미(-12.3) 투자는 줄었다.

1분기에는 북미 투자금액이 30억2천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16억9천만 달러)와 중남미(13억3천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주요 투자 대상국 중에선 미국(114.3%)에 대한 직접투자만 늘고 중국(-36.6%), 캐나다(-78.7%), 베트남(-26.1%) 투자는 감소했다.

중국의 경우 도소매업(11.2%)을 제외하고는 제조업(-42.1%), 부동산임대업(-32.7%) 등 대부분 업종에서 직접투자가 줄었다. 

브라질·러시아·인도·러시아 등 브릭스(BRICs) 지역에 대한 투자 규모는 7억1천만 달러로 37.1% 감소했다.  

규모로 따져보면 미국(28억6천만 달러)에 대한 직접투자가 가장 많았고 중국(5억1천만 달러), 케이만군도(5억 달러) 순이다.  

투자자가 국외로 실제 송금한 금액 기준으로 보면 올 1분기 해외직접투자금액은 56억2천만 달러로 1년 전(61억7천만 달러)보다 9.0% 감소했다.

박병호 기자

pak@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