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은 11일 백수오 제품을 구매한 모든 소비자에게 구매 시점이나 개봉 여부 등을 따지지 않고 모두 환불해주겠다는 새로운 보상 기준을 발표했다.
NS홈쇼핑은 이날 "제품 하자 여부를 떠나 소비자 신뢰 회복이 우선인 만큼 소비자 피해 구제조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며 "환불을 원하는 고객은 구매시기나 개봉여부와 상관없이 전액 환불받을 수 있고, 환불 대신 적립금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구매액만큼의 적립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NS홈쇼핑의 비번 결정은 백수오 제품 누적 판매액이 11억4천만원(2012년 이후) 정도에 불과해 전액 환불에 나서더라도 상대적으로 큰 부담이 없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나머지 5개 홈쇼핑은 판매액이 적게는 수 백억원, 많게는 수천억원에 이르는 만큼, 곧바로 NS홈쇼핑을 따라 '구매 소비자 전액 환불' 결정을 내릴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 8일 6개 홈쇼핑 업체들이 일제히 소비자가 보관하고 있는 남은 백수오만 물량 비율에 따라 환불해주겠다는 보상 기준 발표에 소비자들과 소비자원이'소극적 대책'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