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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계열사 절반, 1분기 '실적 저조'

2015.05.11(Mon) 10:27:31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 계열사 절반가량이 '실적 쇼크'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차와 LG그룹에서 '실적 쇼크'를 보인 계열사는 각각 2곳 정도에 불과했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으로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존재하면서 1분기 잠정 실적(연결 재무제표 기준)을 발표한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 15곳 가운데 10곳이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이중 특히 시장의 영업이익 추정치와 실제 발표된 실적 간 괴리율이 10%(적자 전환 포함)를 넘어 '실적 쇼크'로 볼 수 있는 삼성 계열사는 제일모직(-85.91%) 등 7곳이나 됐다.

당초 시장은 제일모직이 1분기에 426억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 발표된 제일모직의 잠정 영업이익은 60억원에 불과했다.

삼성SDI(-77.09%)와 삼성중공업(-74.78%), 삼성물산(-66.83%), 삼성엔지니어링(-18.70%), 에스원(-16.74%), 삼성SDS(-12.07%)도 줄줄이 '실적 쇼크'를 나타냈다. 삼성정밀화학은 적자 폭이 확대됐다.

그나마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9.89%)를 비롯해 삼성테크윈(513.15%), 삼성전기(12.47%), 제일기획(2.35%) 등 4곳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윤국진 기자

kj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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