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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3명중 1명 “취업이 최고의 효도”

2015.05.08(Fri) 14:18:57

국내 대학생 3명중 1명은 부모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효도 선물로 “취업”을 꼽았다.

알바몬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학생 820명 중 33.3%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효도로 ‘빠른 취업(33.3%)’을 답했다고 8일 밝혔다.

2위는 ‘내 걱정을 끼쳐드리지 않는 것(20.1%)’이 차지했고, ‘따뜻한 대화를 나누며 살가운 아들딸이 되어 드리는 것(14.6%)’, ‘부모님과 자주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13.4%)’이 그 뒤를 이었다.

효도를 결심하는 순간 1위로는 29%가 ‘나 때문에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봤을 때로 답했다.

이어 ‘부모님께서 힘들게 일하시는 모습을 봤을 때(18.9%)’와 ‘부모님의 흰머리, 주름살을 발견했을 때(18.4%)’가 근소한 차이로 2, 3위에 올랐다.

여기에 ‘부모님께서 편찮으실 때(12.0%)’가 가세하며 부모님이 힘들어 보이는 상황을 접했을 때 효도를 결심하게 된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그밖에 ‘별 것 아닌 선물과 외식 등에 너무 감격하시고 좋아하실 때(9.3%)’, ‘내 눈치를 보실 때(4.4%)’, ‘내 앞에서 눈물을 보이실 때(3.6%)’, ‘누군가의 부고 소식을 들었을 때(2.5%)’도 효도를 결심하게 된다는 답변도 눈에 띄었다.

자신이 불효한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다는 응답도 91%에 달했다.

불효한다고 느끼는 순간은 성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남학생의 경우 ‘부모님께 걱정을 끼쳐 드렸을 때’가 32%로 가장 많았으며, ‘부모님과 싸운 뒤(18.9%)’와 ‘계속 취업에 실패할 때(17.5%)’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반면 여학생들의 경우 ‘부모님과 싸운 뒤(26.0%)’에 가장 불효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부모님께 걱정을 끼쳐 드렸을 때(21.0%)’와 ‘다른 사람들의 자녀 자랑을 듣고만 계시는 부모님을 뵐 때(19.6%)’가 각각 불효한다고 느끼는 순간 2, 3위에 올랐다.

조인영 기자

ciy@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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