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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부작용 1733건 중 백수오 301건

2015.05.07(Thu) 16:43:25

지난해 신고된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중 백수오 관련 부작용 추정 사례가 3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은 6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백수오 제품 원료문제 관련 현안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이 식약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안전정보원에 접수된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추정사례 신고건수는 1733건이었으며, 이중 백수오 제품은 301건이었다.

백수오 제품 부작용 추정 신고사례를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172건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68건, 60대 이상 45건으로 뒤를 이었다.

부작용 증상은 가려움, 두드러기, 안면홍조, 피부발진 등 피부질환이 150건, 설사, 소화불량, 복통, 구토 등 위장관질환 100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수면이상, 어지러움, 두통 등 뇌신경·정신 관련질환 43건, 가슴답답, 두근거림, 호흡이상 등 심혈관·호흡기질환도 36건 등으로 접수됐다.

전체 301건 중 83.7%에 해당하는 252명은 부작용에 따른 병원치료나 약국이용 등 별도의 치료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주 의원은 “전체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추정사례의 17%에 달하는 백수오 관련 부작용 신고가 접수되고 있었다”며 “식약처가 위해성 평가 등 선제적 대응을 충분히 가능했음에도 사전적인 위해예방의 책임을 방기했고 사태를 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김영덕 기자

duc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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