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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배추등 물가 최대 26% 상승

2015.05.07(Thu) 15:40:23

한국소비자원이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포털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수집한 올해 4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양파·배추·쌈장의 평균 판매가격이 1월 대비 상승 했다고 7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양파(26.0%), 배추(24.1%), 쌈장(12.4%)의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하였고, 단무지(-11.2%), 키친타월(-9.7%), 치약(-8.7%)은 하락했다.

1월부터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양파와 배추는 계절상 본격적인 출하시기가 아니다보니 판매가격 상승폭이 컸던 반면, 키친타월, 치약 등의 공산품은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실시한 1+1, 할인판매 등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품별 평균 판매가격 상승률은 애경 세탁세제 '퍼펙트 하나로 리필'(52.9%)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CJ제일제당의 ‘햇바삭김 김밥김’(28.5%)과 ‘해찬들사계절 쌈장’(18.5%) 순으로 높았다.

판매가격 하락률은 피죤의 섬유유연제 ‘피죤 용기 옐로미모사’(-43.0%)가 가장 컸고, 이어 아모레퍼시픽의 ‘송염치약(묶음)’(-32.5%), 유한킴벌리의 종이기저귀 ‘뉴하기스 프리미어4 남아용 대형’(-23.2%) 순으로 컸다.

120개 품목 가운데 1월부터 평균 판매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품목은 총 4개로, 양파(26.0%), 배추(24.1%), 쌈장(12.4%) 등이 10% 이상 상승했으며, 지속적으로 하락한 품목은 총 8개로, 치약(-8.7%), 썬크림(-8.6%), 마가린(-7.9%) 등이었다.

한편 4월 한달 간 제품별 최고·최저 판매가격 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한국P&G 섬유탈취제 ‘페브리즈 깨끗한 무향(900)’으로 업태*에 따라 4.6배 차이가 났다. 이어 유니레버 코리아의 ‘도브 데미지 볼륨 부스트 샴푸’(3.9배), 아모레퍼시픽의 ‘해피바스 로즈에센스 로맨틱 바디워시’(3.7배) 순으로 가격차가 컸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 전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김영덕 기자

duc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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