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최근 급반등하고 있다.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날(현지시간) 1.47달러(2.49%) 급등한 배럴당 60.40달러에 마감해 작년 12월 10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60달러 선을 되찾았다.
지난 3월 중순 저점인 약 47달러에 비해 약 29%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지난 1월 하순에 저점인 51달러에서 현재 67.88달러로 약 32% 급등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저유가로 생산과 공급간에 불균형이 심화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하계 휴가철을 맞아 차량 이동량 중가에 따른 수요를 감안할 경우 세계 석유 시장의 초과 공급분은 줄초과 공급분은 금방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많은 시장참가자들은 유가가 WTI 기준 배럴당 65달러 수준에 달할 경우 폐쇄됐던 미국 내 신규 유정들이 생산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돼 상승 한계에 부딪힐 것으로 WSJ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