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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연구진, 화훼의 총아 거베라 품종 식별법 개발

2015.05.04(Mon) 17:07:51

   

국내 연구진이 상품가치성이 높은 꽃인 ‘거베라’의 특허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립종자원이 핵산 분석법을 이용하여 거베라 품종을 식별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거베라는 국화의 일종으로 추위에 잘 견디고, 고부가가치가 높은 화훼산업에 있어 세 번째로 가장 많은 품종 등록건수를 자랑한다.

이번 식별법은 20개 단순 반복 염기서열(SSR) 마커를 이용해 거베라 30품종에 대한 핵산 프로파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것이다. 

이 기술은 현재 ‘초위성체 마커(SSR 마커)를 이용한 거베라 품종식별 방법’으로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이다.
   
거베라의 형태적 특성조사를 통한 품종식별은 8개월간 재배시험을 수행해야 하나 핵산 분석에 의한 거베라 품종식별 방법은 시료로부터 잎만 채취하면 신속하게 품종을 식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거베라는 2004년 12월 1일부터 품종보호 대상작물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168품종이 품종보호 등록되었다.

화훼작물 중 장미(800품종), 국화(590품종) 다음으로 3번째로 보호 품종수가 많은 작물이며, 재배심사에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품종식별을 위한 핵산 프로파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거베라 DNA 분석법을 품종보호 출원품종의 대조품종 선정과 품종보호 침해 및 종자분쟁 발생 시 해결 수단으로 활용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원도 기자

onedo@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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