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비즈

조양호 한진 회장, 한진해운 대표 등극

2014.04.29(Tue) 11:23:48

자금난을 겪어 왔던 한진해운에 대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사내이사겸 대표이사로 부임하며 본격적인 경영에 나선다.

2006년 남편 고 조수호 회장의 타계로 한진해운을 8년여 간 경영해 온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은 대표이사를 사임하고 시숙인 조 회장에게 경영권을 이양하게 됐다. .

한진해운은 29일 임시 주주총회을 열고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승인했다. 이와 함께 한진해운홀딩스를 인적분할하고, 신설법인을 한진해운에 합병키로 결정했다. 한진해운홀딩스는 신설법인’(상표권 및 한진해운 지분 36.47% 보유)과 ‘기존법인’(싸이버로지텍, HJLK, 한진에쓰엠) 등으로 분할된다.

이후 조 회장과 최 회장이 지분을 교환해 한진해운이 포함된 신설법인을 한진그룹으로 넘기게 되면 한진해운 경영권은 조 회장이 갖게 된다. 한진해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한 최 회장은 6월 1일부로 분할하는 한진홀딩스 기존 법인과 싸이버로지텍, HJLK 등 일부 사업군만 경영하게 된다.

조 회장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되면 향후 한진해운은 석태수 사장과 조회장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대한항공은 분할합병 이후 4000억원 가량의 유상증자 등을 통해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의 최대주주가 된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