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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에 갈 때 라이터 등은 두고 가세요”

2015.05.01(Fri) 10:54:42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5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5일 어린이날까지 5일간의 징검다리 연휴 동안 산을 찾는 국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불방지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형산불 위험지역인 강원 동해안 지역에 산림청 헬기 4대를 전진 배치한다. 아울러, 전국 주요 등산로에는 산불감시원과 진화대원 23천 명을 배치해 입산자 실화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5월 15일까지 이므로 이번 연휴가 봄철 산불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요즘 입산자 실화와 산나물 채취자에 의한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만큼 산불감시인력을 활용하여 불법 산나물 채취자에 대한 단속도 병행하여 실시할 방침이다.

올해 산불은 3월 이상고온으로 인해 지난달 28일까지 354건이 발생해 232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지난해(370건, 118ha)에 비해 건수는 비슷하나 피해면적은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산림청 이규태 산림보호국장은 “소중한 산림이 순간의 실수로 잿더미가 될 수 있으므로, 산에 오를 때는 불을 낼 수 있는 물건들은 놓고 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림청 신원섭 청장은 오는 2일 동해안 지역에서 헬기를 이용하여 산불 공중계도와 산림병해충을 예찰하고, 국립공원관리사무소 등을 방문해 산불방지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와 관계관을 격려할 계획이다.

김정현 기자

penpi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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