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비즈

전체 공공기관 부채 5천억 줄어도 한전-가스공사는 늘어

2015.04.30(Thu) 15:16:17

기획재정부가 30일 '알리오(www.alio.go.kr)'에 공개한 지난해 경영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316개 공공기관의 부채는 520조5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5천억원 줄었다.

2011년 61조7천억원 증가한 공공기관 부채는 2012년 35조7천억원, 2013년 24조8천억원으로 증가 폭이 점차 줄어들다가 지난해 감소세로 전환했다.

공공기관 가운데 부채 1위인 토지주택공사(LH)의 부채는 137조9천억원으로 1년 새 4조4천억원(3.1%) 줄었다.

반면에 한국전력(108조9천억원)과 한국가스공사(37조원) 부채는 각각 4조8천억원(4.6%), 2조3천억원(6.7%) 늘었다.

자산 매각, 영업이익 증가 등으로 자산이 불어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체 공공기관의 부채비율(자기자본에서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3년보다 15.6%포인트 하락한 201.6%가 됐다.

LH의 부채비율이 458%에서 409%로 개선됐고 한전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부채비율이 136%에서 130%로 떨어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32%에서 129%가 됐다.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의 당기순이익은 11조4천억원으로, 2년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흑자 폭은 2013년의 5조1천억원보다 커졌다.

한전이 전기요금 인상으로 2조8천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LH와 인천국제공항공사도 각각 8479억원, 6185웍원의 흑자를 봤다.

유가 하락으로 매출이 줄어든 석유공사는 1조6천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철도공사 순손실은 3383억원이었다.

박병호 기자

pak@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