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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가스 질식 작업자 3명 사망

2015.04.30(Thu) 15:13:18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내 공장 신축 현장에서 가스 질식사고 작업자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낮 12시 25분께 이천시 부발읍 SK하이닉스 내 신축된 공장(M14) 8층에서 배기덕트(넓이 5㎡, 깊이 3m) 내부를 점검하던 서모씨 등 3명이 갑자기 질식해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서씨를 이천 파티마병원으로, 이모(43)씨와 강모(54)씨는 헬기를 이용해 원주 기독병원으로 옮겼지만 3명 모두 숨졌다.

배기덕트 안에 잠시 들어간 나머지 작업자 4명도 현재 두통을 호소하는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배기덕트 내부에 잔류한 가스 탓에 질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작업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발견되면 관련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의 한 관계자는 "현재 공장 내부에 새로 짓는 건물(M14)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자세한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윤지 기자

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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