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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복합주거단지 ‘송도 재미동포타운’ 화제

해외 시민권, 영주권 교포 대상, 문화 이질감 없는 공동체

2014.04.29(Tue) 10:06:58

   
국내 최초의 외국인 주택복합단지인 재미동포타운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 155에 송도국제신도시 국제화업무지구 M2블록 부지의 지하 4층, 지상 49층, 연면적 38만5,733㎡ 주상복합타운으로 조성된다.

송도 캠퍼스타운역과 연대캠퍼스 사이의 상업지역에 위치한 재미동포타운은 아파트 830세대와 오피스텔 1974세대, 호텔(312실), 상가(제1종.2종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현재 미국, 캐나다, 독일, 뉴질랜드 등에서 해외 시민권과 영주권을 가진 교포들을 상대로 분양을 하고 있고 독일과 미국에서 분양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재미동포타운은 미국 사회에서 은퇴를 했거나 은퇴를 앞두고 있는 중장년층이 고국으로 돌아왔을 때 문화적 이질감이 없는 공동체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지는 인천공항과 30분 이내의 거리에 있어 가족 방문이나 비즈니스 일정에도 불편함이 없어 세컨드하우스 개념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것이 시행사 측 설명이다.

또한 연세대 송도캠퍼스와 인천 지하철 캠퍼스타운역 사이에 자리잡게 될 상업 시설에는 문화, 여가, 공연, 외식, 쇼핑 기능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미국 스타일의 웅장한 복합몰이 갖춰진다. 참소리(에디슨)박물관이 3층에 입점한다.
   
정부는 작년 5월 송도국제도시 내 재미동포타운이 있는 송도동 155 일대 M2-2블록을 국내 첫 외국인주택단지로, 최근에는 인천경제청도 외국인주거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재미동포타운조성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2월 5일 공포.시행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에서 해외 영주권을 가진 재외국민과 장기체류자도 외국인주택단지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한 뒤 지난해 6월부터 분양하고 있다.

재미동포타운을 외국인주거특화단지로 지정한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외국인을 위한 원스톱 종합민원서비스는 물론 맞춤형 입주지원 서비스, 유관기관 연계지원 서비스, 찾아가는 외국어 서비스 등 외국인 주거특화 단지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같은 지원을 하게 되면 동포 및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재미동포타운 입주민의 커뮤니티 활성화와 생활편의를 위해 단지 내에서 진행될 각종 축제, 행사 모임 등에 대해서도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인 주거 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계획’을 마련했다.

시행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교포들을 대상으로 1200개가 넘는 분양 계약이 완료됐다“며 ”주변 분양가보다 저렴하면서 외국인 아파트라는 이미지 상승 효과도 있어 해외 분양이 끝난 뒤 잔여 물량이 남을 경우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주는 2017년 상반기 예정이다.

장경철 기자

manim@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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