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머니

주택 소비자 중개수수료 부담 없는 ‘부동산직거래’ 선호

2015.04.30(Thu) 09:58:53

주택 소비자들이 중개수수료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집주인과 세입자가 직접 거래를 하는 이른바 ‘부동산직거래’를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벼룩시장부동산은 20대 이상 온라인회원 540명을 대상으로 ‘부동산직거래의 허와 실’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52.8%가 부동산직거래를 ‘선호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31.1%)이 여성(21.7%)보다 부동산직거래를 더 선호했다. 

부동산직거래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과반수 이상인 62.1%가 ‘중개수수료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를 꼽으며 수수료가 직거래 선택에서 가장 큰 원인이라고 답했다. 이어 ‘빠르고 편한 거래 절차’(21.1%), ‘입주 시기나 가격 조절의 용이’(10.6%), ‘집주인과의 친분’(6.2%)의 순이었다. 

부동산직거래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로는 47.8%가 ‘계약 사기나 거래사고의 위험성’을 꼽았다. 다음으로 ‘부동산 거래에 대한 기본지식 부족’(18.6%), ‘문제 발생 시 구제를 받을 방법이 없어서’(14.3%), ‘서류와 권리 관계 등 꼼꼼히 챙길 시간적 여유 부족’(12.4%), ‘정확한 시세나 정보를 파악할 수 없어서’(6.8%)가 그 뒤를 이었다. 

부동산직거래가 허용되는 최대 금액을 묻는 질문에는 ‘1000만~5000만원’(30.4%) ‘1000만원 이하’(29.2%)’, ‘5000만~1억원’(20.5%), ‘1억~3억원’(17.4%)의 순으로 답했다. ‘3억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5%에 그쳤다. 

또한 부동산직거래를 고려할 수 있는 매물 거래 형태로는 37.9%가 ‘월세(반전세)’라고 답해 실거래 금액이 전 재산이나 다름 없는 매매계약 보다는 실거래 금액이 낮고 월차임 비중이 높아 위험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월세계약 시 직거래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부동산직거래를 고려할 수 있는 매물 종류로는 소형매물인‘오피스텔 및 원룸’(35.4%)이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빌라 및 주택’(26.7%), ‘아파트’(21%)라고 답해 직거래의 거래 범위가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부동산직거래를 고려할 때 매물 검색을 위해 주로 이용하는 매체로 43.5%가 ‘생활정보신문’을 선택했으며 ‘부동산 포털사이트의 직거래 서비스’(34.8%), ‘온라인 카페나 블로그(13%), ‘부동산 직거래 애플리케이션’(8.7%)의 순으로 답했다. 

김윤지 기자

youn@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