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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예상되는 KT

업무재개 한 만큼 실적 보여야

2014.04.29(Tue) 09:13:50

   
▲ 황창규 KT 회장


KT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황창규 KT 회장은 전 임직원에게 e메일을 보냈다.

그는 e메일에서 “수십 년 간 회사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이번 명예퇴직으로 떠나게 됐다”며 “KT 수장으로서 가슴이 아프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그러나 고객 최우선 기조가 흔들려선 안 된다. 조기에 업무체계를 정비할 것”이라며 “도전하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엄격한 평가와 공정한 보상을 실시하겠다”고 썼다.

업계에선 이를 두고 사실상 조직개편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T가 만약 조직개편을 한다면 각 지사에 독립적인 역할을 부여하는 등 현장 중심의 조직 개편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KT가 지난 27일부터 단독 영업에 들어갔다. 그동안 취임 후 줄곧 고강도 개혁을 주장했던 황 회장 입장에서 이 기간 동안 확실히 실적을 내야 한다. 때문에 판매 현장이 중시되는 조직개편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KT는 빠르면 이달 내로 조직개편안과 인사 등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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