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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300만 캠핑족을 잡아라

캠핑 인구 증가, 캠핑 푸드 시장 확대···맛과 영양을 한번에

2015.04.29(Wed) 10:13:43

   
 

국내 캠핑 인구가 300만명을 넘어서면서 식품업계가 한 단계 진화환 ‘이색 간편식’을 잇달아 선보이며 봄맞이 캠핑족을 공략하고 나섰다.

지난 달 롯데마트가 캠핑 관련 상품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캠핑 취사용품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한편 샐러드 채소나 냉장 간편식 등의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별한 조리 없이 쉽게 먹을 수 있는 간편성이 큰 장점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캠핑족들의 간편식에 대한 니즈가 점차 커지자 최근 식품업계는 컵라면이나 3분 요리 등 기존의 일반적인 간편식을 넘어 조리 방법은 물론 맛과 영양까지 업그레이드해 한끼 식사나 안주, 간식 등으로 제격인 이색 간편식을 활발히 선보이고 있다.

◆ 생치즈 ‘스트링 치즈’, 맥주 안주나 영양 간식으로 부상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은 물론 단백질과 칼슘 등 영양이 풍부한 치즈는 캠핑 요리에 활용도가 높을 뿐 아니라 맥주 안주나 간식으로 먹기 좋아 캠핑 필수 푸드로 각광받고 있다.

기존에는 주로 슬라이스 형태의 치즈가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찢어먹는 형태의 ‘스트링 치즈’ 등이 먹는 재미까지 더한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 불 필요 없이 1분만에 한 끼 식사 완성하는 ‘컵밥’ 눈길

밥이나 스파게티 등 한끼 식사로 활용할 수 있는 간편식 제품도 조리 시간을 단축하고 조리 방법을 간소화한 것에 더해 맛까지 업그레이드한 이색 간편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CJ 제일제당은 기존 컵밥류의 한계를 극복한 ‘햇반 컵반’을 새롭게 선보였다. 끓는 물에 1분 30초면 완성할 수 있어 조리 시간의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오뚜기가 선보인 ‘비비게따’ 파스타 소스는 면 1인분을 삶아 그릇에 담고 소스 한 봉지를 부어 비비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간편한 제품이다. 프라이팬이 필요 없는 간편함과 조리 시간 단축으로 기존 스파게티 소스와 달리 편의성이 뛰어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식품업계는 얼어붙은 소비시장을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며 “다가올 5월 연휴 동안 캠핑 식품으로 인한 매출증대 효과가 클 것 같다”고 전망했다.

조인영 기자

ciy@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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