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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식약처 결과 '백수오' 판매중단 가능”

2015.04.28(Tue) 15:08:14

   
 

동아제약이 오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한창 논란이 되고 있는  '가짜 백수오' 검사 결과에 따라 자사제품 ‘동아백수오’의 판매중단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28일 <비즈한국>과의 통화를 통해 “여성 갱년기용 제품인 동아백수오의 원료는 전량 내추럴엔도텍으로부터 받는다”며 “29일 식품의약처 검사 결과에 따라 회사는 구제척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영진의 결정이 나와야 알겠지만, 다른 원료 구입처를 물색할때까지 동아백수오의 판매를 중단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백수오는 백수오를 원료로 한 여성갱년기 회복용 건강식품이다.

앞서  한국소비자원이 백수오 원료 공급 업체인 내츄럴엔도텍이 식용된 금지된 이엽우피소를 원료로 사용했다고 밝히면서 '가짜 백수오'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이에 중장년 여성층을 중심으로 최근 가장 각광받는 건강기능식품이었던 ‘백수오’의 시장도 붕괴될 위기에 몰렸다.

갱년기 여성 건강에 좋아 폐경 치료에 있어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토종 약초 ‘백수오’. 그러나 한국소비자원 발표에 따르면 실제로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백수오 32개 제품 중 실제로 백수오 원료를 사용한 제품은 3개 제품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이에 진짜 백수오의 효능성 마저 부정되고 있는 실정이다.

의료계도 백수오 건강식품 오남용에 따른 부작용의 폐해를 지적하면서 논란을 가열시켰다.

국내 대학병원 산부인과 한 전문의는 ”백수오 등은 열성홍조와 같은 가벼운 초기 증상을 완화시켜줄 뿐 근본적인 폐경 치료법은 되지 못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정현 기자

penpi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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