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부터 3개월 연속 미분양 주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3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2월 3만3813가구보다 4916가구(14.5%) 줄어든 2만8897가구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03년 11월(2만8071가구) 이후 최저치다.
미분양 주택 물량은 작년 12월 전달보다 1.7% 증가한 4만379가구에서 올해 1월 3만6천여가구, 2월 3만3천여가구 등 계속 줄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전달보다 16.1% 감소한 1만4195가구, 지방은 12.9% 감소한 1만4702가구로 수도권의 감소폭이 더 컸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 물량은 2월보다 1200가구 감소한 1만37가구, 85㎡ 이하 중소형 물량은 3716가구 감소한 1만8860가구로 집계됐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물량도 3월 말 기준 1만3507가구로, 2월에 비해 6.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