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비즈

금연보조제, 지난해 의약외품 생산 증가율1위

전체 1위 품목 ‘박카스디액’, 업체별은 아모레퍼시픽이 차지

2015.04.28(Tue) 10:31:14

   

지난해 국내 의약외품 생산실적 증가율 1위는 금연보조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실적은 동야제약의 박카스디액, 업체별 생산 실적은 아모레퍼시픽이 차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4년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1조 6578억원으로 전년대비(1조 5451억원) 7%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의약외품 시장규모도 1조 4587억원으로 전년도 1조 2965억원 대비 13%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의약외품은 치약제, 염모제 등 4개 품목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금연보조제와 보건용 마스크가 큰 폭 상승했다.

생산실적 1위 업체는 아모레퍼시픽, 품목은 박카스디액 등이었다.

◆치약제, 염모제 등 4개 품목 호조

미용과 위생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치약제, 염모제, 내복용제, 생리대 등 상위 4개의 생산실적이 1조 1866억원으로 전체의 71.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염모제 생산실적은 2698억원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생리대도 2421억원으로 전년도 1968억원에 비해 23%나 급증했다.

생산실적이 가장 많은 것은 치약제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나가며 4281억원, 내복용제제도 2466억원(2%)을 올렸다.

◆금연보조제와 보건용 마스크 큰 폭 상승

생산실적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금연보조제로서 5억원에서 12억원으로 140%나 증가했다. 그 뒤를 마스크가 90억원으로 120%(수술용 37%·보건용 197%), 치아미백제 등 구강 위생에 사용하는 제제도 39억원에서 66억원으로 69%나 급증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봄철에 잦은 황사와 미세먼지 등에 대비하고 금연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했다”며 “이러한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생리대는 희비가 갈렸다. 생산실적은 2013년(1968억원)에 비해 지난해 2421억원으로 23% 증가한 반면, 수입실적은 2013년 3만4778천달러에서 지난해에는 2만9836천달러로 14%나 감소했다. 수입제품이 국내제품으로 대체되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생산실적 1위 업체는 아모레퍼시픽, 품목은 박카스디액 등

국내 생산실적 1위 품목은 동아제약의 ‘박카스디액’(1744억원)이며, ‘죽염 오리지널고 치약’(573억원), ‘려자양윤모두피모근진액’(425억원) 순으로 많았다.

‘박카스에프액’과 ‘박전체 카스디액’은 지난 2011년에 일반의약품에서 의약외품으로 전환됐다. 지난해 343억원이 생산된 ‘박카스에프액’을 포함하면 박카스 전체로는 2087억원이다.

업체별 생산실적을 1위부터 4위까지 순위별로 살펴보면, 아모레퍼시픽(3327억원), 동아제약(2651억원), 엘지생활건강(2431억원), 유한킴벌리(1202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들 업체는 전체 생산실적의 58%를 차지해 이목을 끌었다.

김영덕 기자

duck@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