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계열사에 돈을 빌려준 신협 10여 곳에 대해 특별검사에 착수했다. 부당대출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조사 대상 신협은 인평·한평·남강·대전·제주·탄방침례·전평·세모·기복신협 등이다.
특별검사는 여신 심사의 적정성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이 밖에도 유병언 일가 계열사에 2000억 원 이상의 대출을 제공한 금융사 20여 곳에 대해서도 긴급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대출 규모가 큰 산업·경남·기업·우리은행에 대해서는 특별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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