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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백수오 논란, 내츄럴엔도텍 매출·광고비 급증

2015.04.27(Mon) 15:14:46

   
▲ 내츄럴엔도텍 공장 전경

‘가짜백수오’논란에 휩싸인 내츄럴엔도텍의 매출 급증과 함께 광고비도 덩달아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테에 따르면 내츄럴엔도텍의 최근 3년간 매출액은 216억원, 841억원으로 급증하더니 지난해에는 1240억원으로 2012년 대비 약6배에 이르는 성장세를 이뤘다.

매출증가세 만큼 광고비 지출비용도 급증세를 보였다. 내츄럴엔도텍은 광고비로 2012년 6억원을 지출하더니 2013년에는 23억원, 2014년에는 77억원의 광고비를 지출해왔다. 이는 2012년 대비 12배가 넘는 금액을 광고비에 쏟아부었다. 

내츄럴엔도텍은 매출액 증가만큼 광고비에 투자했으나 영업이익은 투자만큼 많이 증가하지는 않았다.

내츄럴엔도텍의 영업이익은 2012년 51억원,2013년 241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했으나 2013년 광고비 보다 2배 이상을 쏟아 부은 지난해의 영업이익은 6.6%증가한 258억원에 그쳤다. 

내츄럴엔도텍은 27일 종합 일간지 5곳 이상에 전면광고를 내고 "내츄럴엔도텍은 100% 진품 백수오만을 사용한다"고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앞서 소비자원은 내츄럴엔도텍이 식용이 금지된 이엽우피소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가짜 백수오 논란에 주가 폭락이라는 직격탄을 맞은 내츄럴엔도텍은 소비자원의 검사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정면으로 맞선 형국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재조사 결과가 이르면 오는 29일 나올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공방은 법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검찰 수사에서도 이엽우피소가 검출되면 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업체 말은 맞지 않는 것이 된다"고 말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신중한 조사를 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처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짜 백수오' 논란이 이어지면서 대부분 백화점과 대형마트, 홈쇼핑은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최여정 기자

justice@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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