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닭 사유지역인 경기도 포천 지역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2건이 발병해 방역당국이 초비상이다.
올들어 포천 지역에서는 지난 1월말 영중면의 한 양계장에서 이번과 같은 'H5N8형' 고병원성 AI가 발병, 해당 농장의 닭 13만4천 마리를 도살하기도 했다. 이번 발병으로 올해 들어서만 세번째다.
포천은 전국 달걀 생산량의 10% 안팎, 고기용 닭도 300만 마리 이상 키우고 있는 지역이다.
방역당국은 방역대를 반경 3㎞에서 10㎞로 확대해 가금류의 이동을 통제, 허가된 가축차량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동통제초소와 소독초소를 늘리는 등 차단 방역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