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현대 등이 공동개발한 자동차 부품용 디자인 입체 구현 기술이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신기술로 인정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경제적 파급 효과가 국가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17개의 새로운 기술을 2015년도 제회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로 인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표원은 전기·전자 2개, 기계·소재 8개, 화학·생명 2개, 건설·환경 5개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기술을 선정했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두가지이다.
▲ 알티에스에너지의 기술이 적용될 예정인 마이크로컨버터와 모듈레벨 모니터링 시스템 |
첫번째는 태양에너지의 전력발생 방해 요소를 해결한 알티에스에너지社의 ‘개별 모듈 전력편차 검출 기반 마이크로컨버터를 적용한 태양광 발전 효율 향상 기술’.
이 기술은 기존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그림자ㆍ눈(雪)ㆍ조류ㆍ배설물 등으로 발생되는 전력낭비 문제를 해결해 발전량을 극대화 시켰단 평가를 받았다.
또한 쉽사리 가기 어려운 산간지역의 태양광 발전시스템에는 실시간 무선 원격 관리 기술을 접목시켜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고장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토록 했다.
▲ 삼성에스디아이, 우성정공,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의 기술이 적용될 예정인 삼차원 입체패턴 구현 내장 부품 |
두 번째는 삼성에스디아이와 우성정공,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가 공동 개발한 “자동차부품용 패턴시인성 향상 삼차원 입체패턴 구현 이중사출성형 기술”.
이 기술은 기존 표면처리 공법으로 구현 불가능한 삼차원 입체패턴을 구현가능토록 한 기술로, 자동차 내장재의 디자인을 향상시키는 동시 공정 단순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개발사들은 이 기술이 적용될 경우, 현대ㆍ기아자동차의 시장규모는 2017년 국내 약 44만대 11조 원, 해외 약 21만대 5.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NET 인증제도를 통해 기업의 인증기술 연간 상용화율이 대기업은 9.7%, 중소기업은 7.7% 증가했고, 매출액 또한 조사기업의 약 65%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신기술을 적극 발굴하고,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상용화 촉진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