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성장성 지표가 전년보다 하락했으나 안정성 지표는 개선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기업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업중 주권상장법인 1536곳 비상장 기업 195곳의 전체 매출액 증가율은 0.7%에서 -1.5% 매출액 영업이익율은 4.7%에서 4.3%로 전년대비 각각 감소했다.
기업 안정성의 지표인 부채비율은 95.5%에서 91.9%로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업의 투자활동 현금 흐름과 영업활동현금유입은 각각 743억에서 600억원, 680억원에서 615억원 감소했다.
순현금 유출규모는 재무활동 현금 흐름이 69억에서 19억원으로 전환되면서 평균 2억원에서 4억원이 상승했다.
세부별로 보면, 매출액증가율은 전기전자, 석유화학, 전기가스업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0.7%→-2.5%)과 비제조업(0.8%→0.3%) 모두 하락했다.
총자산증가율은 제조업(4.0%→2.7%)이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으나 비제조업(2.0%→3.3%)은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유형자산증가율은 금속제품, 산업용기계, 운수업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2.2%→1.4%), 비제조업(5.0%→3.7%) 모두 하락했다.
제조업 매출액영업이익률(5.9%→4.5%)은 석유화학, 전기전자, 조선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지만 비제조업(2.8%→4.0%)은 전기가스업, 운수업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매출액세전순이익률(5.6%→4.8%)은 금속제품, 조선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고, 비제조업(0.4%→2.4%)은 전기가스업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부채비율 100~200% 구간(24.7%→24.4%), 200~500% 구간(11.1%→9.1%) 업체수 비중은 하락한 반면 100% 미만(59.7%→61.8%), 500% 초과 구간(4.5%→4.8%) 업체수 비중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