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이 많아졌다. 산을 자주 오를수록, 높은 산을 오를수록 필요한 장비는 많아지고 배낭은 무거워지기 마련이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배낭을 신체 가까이로 당겨 메어 무게 중심을 앞으로 당기는 것이 좋다.
배낭을 착용했을 때 무게 중심이 뒤로 쏠리면 균형을 잡기 어려워 절벽이나 경사가 가파른 산에서는 위험하기 때문이다.
무게 중심을 몸 가까이 당기기 위해서는 배낭끈을 짧게 메거나 양손으로 당겨 잡고, 배낭 아래쪽에 부착된 허리벨트를 조여 메는 것도 방법이다.
이때, 재킷과 배낭끈 사이에 마찰력이 높다면 배낭을 고쳐 메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할 수 있다. 재킷 혹은 배낭끈 중 한쪽에라도 요철이 있다면 미끄러짐을 방지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재킷의 어깨 부위에 요철 프린트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어깨에 엠보싱을 더해 마찰력을 높이면서 동시에 디자인적인 완성도를 높인 것이 아웃도어재킷을 추천하고 있다. 내구성 높은 소재를 덧대어 어깨 천의 해짐도 방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방수 기능과 투습력을 갖춘 소재를 사용했는지, 암홀(겨드랑이) 부분에 지퍼를 적용한 통기 시스템을 적용했는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 그래야 땀을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아웃도어 업체 관계자는 “봄철 아웃도어 활동은 겨울에 비해 긴장의 끈을 놓기 쉬워 안전사고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손으로 암벽이나 나뭇가지 등을 잡아야 하는 익스트림한 환경일수록 배낭을 단단하게 고정해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