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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장애인 고용률 1.9%…전체 평균 2.54% 미달

2015.04.22(Wed) 17:22:13

   
 

30대 그룹 소속 대기업 장애인 고용률이 민간기업 평균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4년 말 기준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체 2만 7488곳의 장애인 근로자는 15만 8388명, 장애인 고용률은 2.54%였다.

이는 전년보다 0.06%포인트 상승한 것. 장애인 고용률은 2011년 2.28%, 2012년 2.35%, 2013년 2.48%로 지속적 상승세다. 

민간기업의 장애인 근로자는 12만 910명, 고용률은 2.45%를 기록했다.

민간기업 중에서 30대 기업집단 소속 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이 1.9%에 그쳐 평균보다 훨씬 낮았다. 민간기업은 사업장 규모가 클수록 장애인 고용률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국가·자치단체의 장애인 공무원은 1만 9553명으로 장애인 고용률 2.65%를 기록했다. 장애인 근로자(비공무원)는 7321명, 고용률 3.75%였다.

국가·지방단체 중에서는 교육청의 장애인 공무원 고용률이 1.58%로 평균보다 훨씬 낮았다. 교육청은 장애인 근로자 고용률도 2.48%에 그쳤다.

공공기관 장애인 근로자는 1만 604명, 장애인 고용률은 2.91%였다.

의무고용사업체의 장애인 근로자 중 중증장애인은 3만 4658명으로 21.9%를 차지해 전년보다 2천404명 늘어났다. 

여성장애인 역시 3만 915명(19.5%)으로 전년보다 2210명 증가했다.

의무고용률을 달성한 기관은 1만 3227곳으로 전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8.1%에 머물렀다. 정부와 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의무고용률은 3%, 민간기업은 2.7%다.

고용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 고용률이 저조한 기관들의 장애인 고용을 5개월간 유도하고, 그래도 장애인 고용이 저조할 경우 2014년 12월 기준 장애인 고용 저조기관의 명단을 10월에 공표할 예정이다. 

이원도 기자

onedo@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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